자동차 정기 점검 예약, 진행 방법 (검사 기간, 과태료, 후기, 블루핸즈 점검 차이)

차량 구매 후 매년 현대자동차 블루핸즈를 통해 정기검진을 받았지만, 구매한 지 5년 차가 되는 해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수행하는 자동차 정기검진을 받아야 해요. 자동차를 처음 구매해 본다면 검사도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어떻게 검사 통지가 오고, 예약하고, 진행하는지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정리해 봤어요.

0. 목차

1. 자동차 정기 검사란?
2. 블루핸즈 정기검진과 다를까?
3. 정기검사 통지는 언제, 어떻게 올까?
4. 정기검사 예약
5. 검사 당일 후기 및 준비 사항
6. 자동차 검사 결과

1. 자동차 정기 검사란?

자동차관리법 제43조에 따라 신규등록 후 일정 기간마다 검사하며, 자동차의 (1) 안전도, (2) 환경법에 따른 배출가스, (3) 소음법에 따른 소음을 검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법에서 정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에 받지 않으면 최대 60만 원의 과태료가 있다는 사실 유의하세요!

위반 기간	과태료
검사기간 다음날부터 30일 이내 (검사기간은 검사유효기간 말료일 전, 후 31일까지)	4만원
31일째부터 매3일 초과 시	2만원씩 가산
115일 이상	60만원

자동차 정기 검사는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약 20~30분 정도 소요되는데,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안내하는 자동차 검사 절차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관능검사 → 브레이크(ABS) 검사 → 하체 검사 → 전조등 검사 → 배출가스 검사 → 검사결과 설명 순으로 진행됩니다.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각 검사의 상세 검사 방법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의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보기"를 눌러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www.kotsa.or.kr/portal/contents.do?menuCode=01010104).

2. 블루핸즈 정기검진과 다를까?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오토큐와 같이 제조사의 정비소를 통해 신차 구매 시 8년 간 기본적인 정기 점검은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저는 5년 차가 되는 동안 총 4번의 블루핸즈 검진을 매년 받았고 요즘은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블루핸즈 검진 결과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등록이 된다고 착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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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처음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정기점검 통지 카카오톡 알림톡이 왔을 때는 바로 한 달 전에 블루핸즈 정기검진을 받았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려다가 찝찝해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연락해 보니 별개의 법정 검사라고하여 깜짝 놀랐네요. 다행히 검사 유효 기간은 지났지만, 30일 검사 가능 기간 내에는 받을 수 있어서 과태료는 간신히 면했어요. 제조사 또는 정비소 정기점검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검사는 완전 별개이니 저처럼 착각하신 분은 꼭 챙겨서 검사받으세요!

3. 정기검사 통지는 언제, 어떻게 올까?

정부 소속인 공단에서 하는 것이라 우편이나 문자로 통지가 올 것 같지만, 놀랍게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알림이 온답니다! 검사휴효기간 만료일인 2023년 2월 21일의 한 달 전인 2023년 1월 23일에 정기 자동차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알림톡을 받았어요. 내 주변 지정 검사소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과 검사예약까지 함께 온 링크 통해서 간편하게 가능하답니다.

4. 정기검사 예약

알림톡으로 받은 검사예약 링크로 들어가면 검사하기 원하는 검사소 위치, 날짜, 시간을 지정한 뒤 검사수수료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법에서 정한 정기검사를 하는데 왜 돈을 받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어쨌든 결제까지 진행해야 예약이 완료된답니다. 수수료는 정기검사의 경우 차량 크기별로 수수료가 다른데요, 제차 싼타페는 소형으로 분류되는지 23,000원 조회되어 결제했어요.

검사종류	경형	소형	중형	대형
정기검사	17,000	23,000	26,500	29,000

 

검사수수료 결제 후 예약이 완료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한번 더 알려줍니다.

5. 검사 당일 후기 및 준비 사항

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검사소로 지정해서 방문했고,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도 검사가 가능해서 연차 쓰지 않아도 되어 좋았어요. 예전에는 일일이 내려서 접수실에서 접수한 뒤 진행을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예약 및 결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결제완료 차량은 접수실 통하지 않고 프리패스 고고! 차량이 한 대도 없어서 잘못 왔나 싶었네요.

코너를 돌아보니 검사받으러 온 차들이 줄 서서 있었어요. 레인별로 연료별(경유/휘발유/LPG)로 구분하고, 대형차량인지 튜닝차량인지 또 구분해서 저는 경유차량 줄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위에 써져 있는 것과 상관없이 검사원분께서 비어있는 대형 검사 라인으로 오라고 하셔서 이동했답니다. 줄 서 있을 때는 자기 차량에 앉아있다가 검사 시작 지점에서는 하차 후 차키를 차에 놔두고 고객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검사가 진행돼요. 알림톡에 준비물은 보험증명서만 쓰여 있었으나 전산으로 조회가 가능해서 인지 살펴보시지는 않았고, 자동차등록증만 확인할 수 있게 자리에 놔두라고 하셨어요 (자동차등록증은 항상 차에 구비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준비물에 별도로 써놓지 않은 것 같은데, 방문 전에 한번 살펴보고 가세요!)

검사가 진행되는 라인이에요. 검사과정을 참관하거나 보고 있을 수는 없고, 고객대기실에 의자도 2~3개 밖에 없어서 앉아서 기다릴 공간도 없고, 불투명 창문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막연히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것이 조금 답답했어요.

6. 자동차 검사 결과

자동차 검사가 시작된 지 약 20분 정도 지났을 때 담당 검사원분께서 부르신 뒤 자동차 기능종합 진단서를 보여주시면서 검사 결과를 설명해주세요. 양호하거나 불량한 사항을 말씀해주시고 제조사 리콜 항목이 있는지도 알려주는 것이 신기했어요.

자동차 기능종합 진단서 뒷면에는 자동차 관리 주기라던지 어떤 부분을 진단하고 검사하는지 설명이 나와있답니다.

검사가 완료되자마자 자동차 정기 검사 결과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도 전송되어 오고, 다음 검사 기간도 공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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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기 검사에 익숙하지 않아서 궁금했던 부분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