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제주여행! 이전에 전기차 렌트로 만족스러웠던 블루렌트카를 다시 이용해보고 여전히 괜찮아서 협찬따위 받지 않은 솔직후기 공유해봐요
더 이상 싸지 않은 제주렌트카
사실 여름 여행을 3달 전에 준비하려고 렌트카를 찾아봤는데 성수기 가격이 너무 비싸서(모닝 최저가가 10만원...) 급하게 5월 여행으로 변경했어요. 2021년부터 렌트카 업체들이 내륙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받고 있어서 비수기라도 마냥 저렴하지는 않네요. (항공, 호텔보다 비싸져버린 렌트카ㅠㅠ)
최저가 제주렌트카 비교
소위 제주 렌트카 3대장이라고 하는 SK렌터카(=빌리카), 롯데렌터카, 제주렌터카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행기간 2주 안에 예약가능한 차량이 없어서, 제주렌트카 가격 비교 사이트 제주패스렌트카, 돌하루팡, 렌트카 카모아를 통해 검색해봤어요. 렌트카 카모아, 돌하루팡은 확실히 엄청 싼 렌트카 업체도 많이 조회가 되었는데, 해당 렌트카 업체의 리뷰를 보면 자동차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반납 시 미세한 흠집으로 꼬투리 잡는다는 후기가 많이 보이네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다른 업체들보다 너무 싸다면 한번 의심해보는게 좋아요)
제주패스렌트카는 각 업체별 특징 및 장단점을 보기 좋게 정리하고 나름 한번 업체 필터링을 한 것 같아서 제주패스렌트카를 이용했어요.
제주패스렌트카로 선택한 블루렌트카는 자체 사이트도 있고 몇천원 더 저렴했지만, 제주패스렌트카에서 조회하고 안내해주는 보험 설명이 더 명확하게 되어있어서, 제주패스렌트카에서 예약하게 되었어요
앞서 말했듯 무조건 싼게 좋은게 아니기에 휴차보상료 면제가 포함된 완전자차를 선택했고, 깔끔한 차량을 타고 싶어서 최신모델로 4일+4시간 예약 끝 (휴차보상료: 사고 시 렌트카 업체가 해당 차량 수리기간 동안 영업손실 비용 일부)
블루렌트카 예약 알림
예약완료 후 카카오톡으로 바로 안내사항이 왔어요. 렌트카 셔틀 운행시간과 대여, 반납시간 위주로 확인하고 모바일체크인에서 운전자 운전면허증을 사진으로 찍어서 사전에 체크인했어요 (모바일체크인해도 도착 후 체크인을 해야하고, 운전면허증 확인하는 1~2분 정도만 줄일 수 있었네요) 유모차/카시트는 일 \12,000~\18,000까지 약 10가지 정도의 제품이 있고 실시간으로 모바일 예약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여행이 금지되고 있어 운전자포함 4인만 차량이용이 가능했어요. 단,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는 경우 가족도 여행이 가능하다고 해요(형제, 자매끼리는 이용불가하며 부모님 동행 시에만 가능). 공지 제대로 안읽어보고 가족관계증명서 부랴부랴 발급하느라 뒷사람들 체크인 지연에 피해주시는 분들도 있던데, 필요한 서류는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렌트카 받으러 가는날
설레는 제주여행의 시작은 항상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제주도가 맞이하죠!
블루렌트카에서 사전에 안내한 카톡처럼 공항5번게이트 - 길건너 오른쪽 - 렌트카 셔틀 탑승장 - 5번구역으로 가면 매 20분 마다(점심시간 11:00~14:00은 정각 & 30분) 셔틀이 대기하고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꽉차서 그런지 시간이 조금 맞지 않아도 출발했지만 블루렌트카가 공항에서 차로 약 5분 내 거리이기 때문에 금방 다시 버스가 와요!
셔틀 도착하고 아무도 안내해주는 사람이 없는데, 사무실에 들어가서 번호표 받고 운전면허증 보여주고 체크인하면 담당자가 배정됩니다. 담당자가 만나러 오기전 이미 차 사진을 모두 찍고 문서화해서 계약서(전자파일)과 함께 주기 때문에 시간 넉넉히 갖고 차량 외부 흠집이나 내부 사진, 영상을 충분히 남길 수 있었어요
렌트카 계약조건이 궁금하시면 아래 계약서 파일(pdf) 공유하니 미리 참고하세요! 모두 읽기에는 내용이 많고 보험보상이 되지 않는 차량 전후면 및 측면 등의 유리파손, 사이드미러 파손, 소모품(차키, 타이어, 휠, 스노우체인 등)과 휴차보상료 등 주요 사항만 유심히 미리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 구석구석 살펴보기
차량 외관은 기본적으로 다 한번 살펴보고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어요
보험 보상이 되지 않는 사이드미러, 타이어, 휠도 자세히 봤고, 트렁크 안도 캐리어를 넣고 빼면서 스크래치가 많으니까 살펴봤어요. 잘 보이지 않는 차량 하부도 스트래치가 자주 있는 곳이니까 꼭 체크하세요!
외부만 유심히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화장품 자국 등이 너무 많으면 세차료를 물린다고 되어있어서 내부 시트도 유심히 봤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행거리와 잔여 유류량도 필히 확인하세요! (반납 시 기름이 부족하면 주유비보다 더 높은 단가로 보상해야해요)
반납은?
반납 시 못봤던 스크래치도 청구하는 악덕업체들 리뷰만 봐서 차량 인수 시에 사진과 영상을 정말 과하게 많이 찍었는데, 생각보다 따져가며 보시지 않아서 놀랬어요! 평소 안전운전하니 사고는 당연히 나지 않았고, 기름도 어쩌다보니 50km 정도 더 채워서 반납하게 되었네요. 인수할 때 부터 있었던 큰 스크래치만 보고 한 1분만에 반납처리가 끝났어요!
반납 사실도 카톡으로 바로 보내주니 제주도 여행 마지막을 안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고 공항으로 떠날 수 있었네요. 떠날때도 공항셔틀을 이용할 수 있어서 공항까지 편하게 갔어요.
코로나 이후 한동안 제주도를 가지 않다가 간만에 여행하면서 블루렌트카를 다시 이용했는데, 혹시 그 사이에 문화가 많이 바뀌었을까 싶기도하고 예전과 다르게 유투브에 이런저런 호갱 안당하는 팁(?)이란 글이 많이 올라오니까 오히려 더 마음만 불안했었어요. 그래서 만족했던 곳에 다시 하기도 했고 무조건 초초초최저가 렌트카만 찾기보다는 한번 이용해봤거나 친절하고 고객 응대가 좋다는 후기가 많은 렌트카를 이용하는게 가장 돈을 아끼고 스트레스 안받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옵데강~ 혼자오십서~ 안전하고 좋은 추억만 남기는 제주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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