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 타이어 펑크가 나서 당황하기도 했고, 여기저기 전화로 손품 많이 팔면서 해결했는데, 시행착오 겪으며 대처했던 방법을 공유해보려 해요!
타이어 펑크 시 상황별 요약 정리 (표)
이 글 아마도 사고 났을 때 검색했을 가능성이 많을 테니 상황별로 대처 방법 요약을 가장 먼저 공유해봐요
타이어 접지면(아랫면)에 펑크
못이나 날카로운 물질에 의해 타이어 접지면에 구멍이 났을 경우에는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해요.
- 보험사에 사고 접수 및 긴급출동서비스 신청
- 견인차 배정
- 견인차 기사님께서 펑크 부분에 지렁이로 땜빵해주시고 공기압까지 맞춰주시면 끝
타이어 접지면 펑크 시에 상세한 대처 방법은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타이어 옆면에 펑크 났을 경우
타이어 옆면에 펑크가 났을 경우에는 무조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답니다 (지렁이로 임시 수리 불가)
- 내 차에 스페어 타이어가 있다면,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통해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 후
- 직접 타이어 교환 업체에 방문하여 타이어 교환
- 스페어 타이어가 없다면, 타이어 업체까지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의 견인차(렉카)로 견인하여 이동
타이어 펑크 사고 처리 순서 (사고 경험)
1. 타이어 펑크 발생
저는 올 추석 당일날 할아버지를 모시러 갔다가 도로 연석에 쿵하고 박아버렸답니다.
운전은 나름 자신 있었는데, 도로변에 잠깐 세우기 위해서 보도블럭 가능한 가까이 주차하려다보니 박았어요ㅠㅠ
펑! 소리와 함께 차량 계기판에 바로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점등되어서 완전 당황했어요.
차에 스페어타이어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혹시나 싶어서 아랫면도 들여다보고, 트렁크 아래쪽도 살펴봤는데 싼타페TM 모델은 스페어타이어가 없네요.
휠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천천히 갓길로 차량을 세우고, 우선 사고가 났고 견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보험사(저는 KB손해보험) 사고 접수를 진행했어요.
2. 보험사 긴급출동 신고 (1차)
요즘에는 KB손해보험 전화번호로 신고를 하면 "보이는 ARS"를 통해 차량 정보나 사고 관련 정보를 어플에서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추석 당일인데도 사고 접수 후 약 5분 만에 바로 견인차 기사님이 전화오셨답니다.
실제 상황 대응에 대해 자세히 공유해보고자 견인차 기사님과 아래 통화내용 정리해봤어요.
- 견인기사님: 신고 접수돼서 전화드렸습니다. 어떤 사고 이신가요?
- 나: 타이어가 연석에 부딪혀서 타이어 옆면이 찢어지고 완전히 바람이 빠져서 신고했어요.
- 견인기사님: 혹시 스페어 타이어가 있으신가요?
- 나: 아니요, 찾아봤는데 스페어 타이어는 없네요...
- 견인기사님: 추석 연휴라 주변에 타이어 가게가 다 쉴 텐데 제가 전화 한번 돌려보고 연락드릴게요~
- 나: 감사합니다! 저도 바로 전화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혹시 렉카차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없나요?
- 견인기사님: 네, 저희는 스페어 타이어는 없고 견인하여 타이어 수리점에서 교환하셔야 합니다.
네이버 지도 켜고 바로 전화를 다 돌렸는데 추석이라 아무도 안 받고, 견인기사님도 다시 전화가 오셨어요
- 견인기사님: 추석 연휴라 아무 데도 안하네요... 이걸 어쩌죠?
- 나: 저도 5군데 전화해봤는데 아무데도 안받네요...
- 견인기사님: 지금 차량이 어디 서있을까요? 차량을 치워야 되면 댁으로 먼저 견인을 해드리고, 연휴 지나고 다시 견인 부르셔서 수리하셔야 할 것 같아요.
- 나: 차는 우선 갓길에 정차되어 있는데,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라 세워두고 내일 다시 타이어 가게 연락해보고 다시 신고할게요.
그래서 마음이 불편했지만 차는 우선 도로변에 세워두기로 하고 택시 타고 집에 갔어요.
덕분에 가족들과 저녁식사 약속에 늦고 차도 어정쩡하게 도로변에 놔두고 오게 되었어요ㅠㅠ
3. 타이어 수리점 선정 (타이어 사양 확인, 견적 접수)
아무 타이어나 빠르게 가격 상관없이 교체하실 것이라면 신경 쓸 부분은 아니지만, 타이어는 한번 교체하면 4-5년 정도는 사용해야 하며,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타이어 수리점 견적 접수받는 게 가장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타이어 사양 확인 및 타이어 교체 관련 팁은 글 가장 아래에 링크 참고해주세요!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아요
- 내 차의 타이어 사양(폭/편평비/구경)을 알아본다 (아니면 견적 받을 때 덤탱이 확률 높아져요)
- 내가 교체하고자 하는 타이어 브랜드와 종류를 알아본다 (블로그, 유튜브 활용 또는 타이어 업체와 상담)
- 시간이 있다면 타이어는 직접 구매하고 '장착나라'를 통해 공임만 지불한다
- 바로 교체를 해야 한다면 주변 타이어 수리점에 전화를 돌려 재고와 견적 손품을 판다
4. 보험사 긴급출동 신고 (2차)
추석 바로 다음날도 연휴라서 주변 모든 타이어 수리점이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다음 날 전화를 돌리니 견적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동안 어떤 타이어로 교체할지 확인해보고, 10군데 정도 타이어 수리점에 전화를 돌려서 원하는 타이어 재고도 있고 가격도 저렴한 곳을 찾았어요.
이번에는 타이어 수리가 아니라 타이어 수리점으로 견인이 필요했기 때문에 '견인'으로 신고했어요.
신고 약 10분 만에 견인 기사님이 배정되었고, 도착까지 10분 정도 더 소요되었답니다.
견인기사님 오셔서 상태를 보시더니 바로 견인 절차를 진행해주셨어요. 휠이 찌그러지지 않게 세심히 살피면서 고정해주셨습니다.
4륜 구동 차량이라 뒷바퀴도 회전하지 않도록 돌리(바퀴달린 수레)에 태워서 안전하게 조치해주셨어요.
견인 기사님께서 가장 가까운 타이어 수리점으로 가면 될지 물어보셨는데, 제가 정한 타이어 수리점이 있었기 때문에 특정 수리점으로 가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보험사마다, 그리고 가입한 보험 보장 범위에 따라 긴급출동서비스의 거리가 다르니 보험사 어플이나 증권을 통해 확인하세요! 저는 KB손해보험에서 가장 기본인 KB매직카 서비스만 가입된 상태라서, 1년 보험기간 동안 총 5회, 그리고 회당 10km 범위 내에서 견인이 가능했답니다.
드디어 타이어 수리점 도착. 견인 기사님의 역할은 여기까지이고, 따로 서명받거나 하는 것도 없이 묵묵히 할 일만 마치시고 차를 내려놓고 가셨어요.
타이어 수리점과도 전화로 모델이나 견적을 이미 받았고, 대기하고 있는 차량도 많이 없어서 한 20분 만에 바로 수리가 완료되었답니다.
반질반질한 새 타이어로 교체 완료! 53,000km 정도 타서 타이어가 얼마 안 남아 있던 찰나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타이어 교체를 미루고 있었는데, 이참에 4본 모두 잘 갈어버린 것 같아요.
타이어 펑크 사고가 일생에 여러 번 있는 것도 아니고 겪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 타이어 펑크 사고 경험, 보험사 신고 및 타이어 수리까지의 제 경험이 대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타이어 교체 업체 찾는 방법 (타이어 교환 비용) ▼
▼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관리 (경고등, 넣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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