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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어리 (Car-Diary)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대처 방법 (셀프 공기압 주입, 보험 긴급출동, 지렁이)

항상 문제없이 굴러갔으면 하는 자동차에 내가 모르는 경고등이 뜨면 당황하기 마련이죠?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인 주황색 느낌표 "( ! )" 발견 시 조치 방법을 정리해봤어요.

 

 

 

 

 

1.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점등 시 대처 방법 (표)
2. 먼저, 차량 정차 후 육안으로 타이어 점검해보기
3. 셀프 타이어 공기압 충전해보기
4. 셀프 타이어 공기압 충전해도 여전히 공기압이 떨어진다면?
5. 타이어 펑크 보험사 긴급출동 신고
6. 보험사 긴급출동 조치 사항
7. 타이어 펑크 씰 (지렁이) 수리 괜찮을까? 영구적일까?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점등 시 대처 방법 (표)

내 차량 대시보드(화면)에 노란색 괄호 안에 느낌표 표시"( ! )"가 점등되면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등이며, 즉시 차량을 안전한 공간에 정차시킨 다음 육안으로 4개 바퀴를 모두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아래와 같이 조치할 수 있어요.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상황별 대처 방법

먼저, 차량 정차 후 육안으로 타이어 점검해보기

상황1.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자동차가 기울어질 만큼 타이어 공기압이 많이 빠졌을 때

이런 경우 더 이상 주행은 위험하고, 스페어타이어가 없다면 운전자가 직접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일반적으로 오래 사용하여 마모가 많이 된 타이어를 사용하거나 도로의 연석에 부딪혀 타이어 옆면이 찢어질 경우예요.

보험사 견인차(렉카)를 불러서 조치해야 하며, 제가 대처했던 경험 및 팁에 대해서는 아래 정리 글을 참고해주세요!

 

타이어 펑크 시 대처 방안 (사고 경험 공유, 타이어 교체, 보험, 견인)

안녕하세요!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 타이어 펑크가 나서 당황하기도 했고, 여기저기 전화로 손품 많이 팔면서 해결했는데, 시행착오 겪으며 대처했던 방법을 공유해보려 해요! 타이어 펑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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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체 업체 찾는 방법 (손품 팔아 치킨 먹는 꿀팁, 타이어 교환 비용)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 차의 타이어 4본을 모두 교체하면서, 얼마나 검색해보고 연락하고 손품을 파느냐에 따라 타이어 교체 비용이 많게는 2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꿀팁을 공유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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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2. 육안으로 이상 없고, 손으로 만져봐도 타이어가 단단할 때

이런 경우는 단순히 겨울철이라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졌을 수도 있고, 뾰족한 것을 밟아서 타이어에 펑크가 났으나 물체가 아직 박혀 있어 서서히 공기압이 빠졌을 경우예요.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서별로 정리해봤어요.

셀프 타이어 공기압 충전해보기

타이어를 육안으로 살펴봤을 때 뾰족한 물체가 박힌 것이 눈에 보인다면 바로 보험사에 긴급출동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타이어 홈 또는 타이어 안쪽에 박혔을 때는 단순히 뾰족한 물체가 박혀서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진 것인지, 겨울철이라 자연히 떨어진 것인지 확인이 어렵답니다.

(이 경우도 잘 모르겠으면 보험사 긴급출동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긴급출동 횟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자체 조치를 해봤어요)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차량 대시보드 화면

 

저는 12월 12일에 왼쪽 뒷바퀴의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졌다는 것을 확인했고,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가까운 주유소에서 셀프 타이어 공기압 충전을 시도했고 당장 충전 당일과 그다음 날까지도 괜찮았어요.

내 차 적정 타이어 공기압 확인 방법과 셀프 충전 방법에 대한 글은 이전에 남긴 적 있으니 아래 참고하세요!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관리 (경고등, 넣는곳, 주유소, 고속도로, 하이쉼마루)

안녕하세요 라디엄이에요 올해 북극발 한파로 유독 추운 겨울이죠!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란색 경고등을 보고 당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봐요 목 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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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타이어 공기압 충전해도 여전히 공기압이 떨어진다면?

3일 뒤인 12월 15일 퇴근길에 다시 똑같은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점등되었어요. 

여전히 육안으로 뾰족한 물체가 박힌 것이 보이지 않았고 타이어를 발이나 손으로 강하게 눌러보았을 때 바람이 빠졌다는 느낌은 없어서, 다시 주유소에 방문하여 셀프 타이어 충전을 시도해봤지만 더 이상 공기압 경고등이 꺼지지 않았어요.

(35 psi 이하로 내려가면 "저압"으로만 점등되기 때문에 공기압 낮은 정도가 34psi 정도 인지? 10psi 정도로 위험 수준인지? 차량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어요)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차량 대시보드 화면

따라서,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기압차로 인한 것이 아니라 타이어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출근도 해야 하고 서행으로 주행할 정도로 타이어 압력이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첫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점등 4일째인 12월 16일 출근을 마치고, 퇴근길에 보험사에 연락했답니다.

타이어 펑크 보험사 긴급출동 신고

보험사마다, 그리고 가입한 보험의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 가입한 KB손해보험다이렉트의 경우 기본 5번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답니다.

(이번 차량을 4년 동안 타면서 처음 3년은 보험사를 한 번도 안 불렀는데 올해는 벌써 5회 중 3회째 신고네요)

보험사 타이어 펑크 수리 긴급출동 신청 화면

보험사 긴급출동 조치 사항

보험 신고한 지 20분 지나서 보험사 출동매니저께서 도착하셨어요.

먼저 육안으로 타이어를 모두 확인하신 다음 4개 타이어의 공기압을 확인 및 충전해주시고, 비누거품을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에만 뿌려서 구멍이 있는지 확인해주셨어요 (구멍이 있다면 공기가 새어 나오고, 새어 나오는 공기로 인해서 비누거픔이 부글부글거려서 식별하는 원리)

보험사 긴급출동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충전

현대자동차의 차량 매뉴얼에 표준공기압(35 psi)대로 타고 다니고 있었는데, 출동매니저님은 처음에 제가 공기압을 너무 낮게 유지하고 탄다고 생각하셨는지 공기압만 채우고 가려고 하셨어요. 

 

출동매니저님: "겨울철에는 기압이 낮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높게 유지해서 40psi 정도 유지하셔야 해요"

: "아 그런가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공기압이 낮은 게 아니라, 제가 4일 전에 주유소에서 공기압 채워보고 2일 전에도 공기압을 채웠는데 그래도 왼쪽 뒷바퀴만 공기압이 떨어져요"

출동매니저님: "비누거품 뿌릴 테니 차량을 앞으로 타이어 반 바퀴만 움직여보세요"

출동매니저님: "(비누거품을 전체 한번 살펴보시고) 육안으로 봤을 때 아무 이상이 없네요"

: "근데 분명히 왼쪽 뒷바퀴에 이상이 있는데... 육안으로 확인 불가하면 더 조치할 게 없다는 말씀이시죠?"

출동매니저님: "네, 우선 타고 다녀보시죠!"

 

 

 

타이어 공기압 점검 비누거품 테스트

제가 봐도 육안으로 보이는 게 없었기 때문에 바빠 보이시는 출동매니저님을 더 잡아둘 수도 없고 우선은 인사하고 보내드렸어요.

타이어 공기압 점검 비누거품 테스트

그래도 분명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바닥에 바짝 엎드려서 타이어 안쪽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모든 부분을 자세히 다시 살펴보았더니 한 곳에서 비누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거예요?

비누거품이 올라오는 곳에 손을 넣어보니 딱딱한 것이 걸려서 카메라를 넣어서 촬영해봤더니 못이 박혀있었답니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 비누거품 테스트

비누거품을 한번 닦아내서 보글거리는 것이 덜한데 그래도 영상으로 보시면 보글보글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타이어 못 박힘

보험사 출동매니저님께 바로 다시 전화하였더니 오셔서 박힌 못을 빼주시고 타이어 펑크 씰(일명 "지렁이")로 수리해주셨어요.

타이어 펑크 씰 (지렁이) 이용하여 타이어 펑크 수리

못이 박혔던 위치가 너무 타이어 안쪽이라 차량을 들어 타이어도 빼고 지렁이를 넣어주셨어요.

비누거품을 계속 뿌려보시고 비누거품이 더 이상 보글보글해지지 않을 때까지 지렁이를 충분히 넣은 다음 마무리!

 

 

 

 

 

타이어 펑크 씰 (지렁이) 수리 괜찮을까? 영구적일까?

타이어 펑크 씰 (지렁이) 작업 후

"약해 보이는 지렁이가 안전할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도로교통공단에서 포스팅한 글에 따르면 타이어 옆면이 아닌 바닥면에 펑크가 났고, 마모가 50% 미만으로 진행되었다면 지렁이를 심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타이어의 트레드(도로의 표면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 안쪽은 스틸코드로 구성되어 있는 벨트가 있어, 타이어가 찢어지지 않게 잡아주므로 지렁이를 심어 수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벨트가 없는 타이어 옆면에 펑크가 난다면 타이어 수리 및 교체가 정답! 또, 벨트가 있는 트레드 부분이라 하더라도 마모가 50% 이상 진행되었다면 지렁이 수리는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로교통공단 KoroadGo 시리즈』

누구나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자주 겪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이 닥치면 당황할 수 있겠지만, 제가 겪었던 경험담과 해결했던 방법이 당황스러운 순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